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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첫 타석 홈런, 여러 생각 교차해”
입력 2015-08-12 22:18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 최진행이 복귀전서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했다. 1경기 4타점은 시즌 처음이자, 지난 2013년 8월 9일 대구 삼성전 이후 2년 만이었다.
최진행은 12일 수원 kt전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꼭 50일 만에 치르는 1군 경기였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복귀를 알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2타점 2루타까지 쳐내며 이날 2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올렸다.
최진행은 경기 후 첫 타석 홈런 상황에 대해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서니 긴장이 많이 됐다”면서 다른 생각 없이 집중하도록 노력했다. 넘어가는 순간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데 팬들이 내 이름을 연호해주는 목소리가 크게 들렸고,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울컥했다.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첫 타석에 임하기 전 헬멧을 벗고 인사한 데 대해서는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페이스를 묻는 말에는 훈련을 정식으로 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아 앞으로 경기 전에 특타나 수비 훈련을 보충해서 정상 컨디션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진행은 마지막으로 사실 팬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지만 남은 경기를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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