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타의 이유 있는 외도…"내 노래가 어때서"
입력 2015-08-12 19:40 
【 앵커멘트 】
최근 인기 배우들이 발표하는 음악 앨범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우로서 남부럽지 않은 명성을 지닌 이들이 굳이 노래를 하고 나선 이유는 뭘까요.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 연기에 잘생긴 외모까지.


여심을 흔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소지섭입니다.

배우로서 이미 탄탄한 입지를 다진 그가 래퍼로 깜작 변신했습니다.

어수룩한 실력에 팬들의 우려 그리고 이를 넘어서 조롱까지 이어지지만, 소지섭은 가사를 통해 시원하게 항변합니다.

시원하게 또 XX봐라. 나도 랩을 하는 건 내 발등을 찍는 도끼. 연기생활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나의 연결 고리.

▶ 인터뷰 : 소지섭 소속사
- "음반을 많이 팔기 위한 일련의 방송활동은 안 하고 있죠. (일부 팬들은) 안 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는데, 좋아서 하는 거예요. 본인이."

터프가이의 대명사 배우 최민수, 그리고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에 출연 중인 만능 연기자 유준상도 음악 사랑이 남다릅니다.

최민수는 36.5도라는 밴드를 만들어 공연을 이어가고 있고,

유준상은 아예 기획사를 차려 정기적으로 앨범까지 내고 있습니다.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그저 음악이 좋아서 노래를 부른다는 톱스타 배우들.

이들의 이유 있는 외도를 바라보는 팬들에겐 눈과 귀 모두를 만족시키는 큰 즐거움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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