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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의 고심…‘NC전 징크스를 어찌하나’
입력 2015-08-12 18:25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진수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NC 다이노스전을 앞두면 고심이 커진다. 넥센은 올 시즌 NC전 상대 전적에서 1승9패로 절대열세다. 지난 달 31일 마산 경기에서 NC전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이후 내리 3경기에서 졌다.
현재 넥센은 NC와의 기존 일정에서 3경기가 취소돼 잔여일정으로 남아있다.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와 함께 가장 많다.
때문에 염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시즌 막판 순위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즌 막판에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는 약간 느슷해질 수도 있지만 상위권팀들과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염 감독의 생각이다.
염 감독은 12일 목동구장에서 NC, 삼성 등 상위권팀들과의 우천취소가 많은데 잔여경기의 상대가 상위권이냐 혹은 하위권이냐의 따라 순위싸움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NC와의 대결은 부담스럽다.

염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NC에 대한 징크스를 깨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해야 한다”면서 정규시즌 때의 영향이 포스트시즌에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넥센이 올 시즌 NC전에서 열세지만 희망도 찾았다.
최근 3경기에서 1점 차 패배를 하는 등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염 감독은 최근 잘하고 있는 것은 맞다. 지난번처럼 일방적으로 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 치른 2연전에서 넥센은 NC에 반격도 제대로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봤다.
그러나 염 감독은 징크스를 깨는 건 승리 밖에 없다”며 "1승9패라는 성적은 자존심도 상하고 이렇게 된 것은 나에게 책임이 있다"고 간절함과 자책을 동시에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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