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TX 뇌물'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 징역 10년
입력 2015-08-12 17:00 
옛 STX그룹 계열사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정 전 총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4억 원, 추징금 4억4천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정 전 총장의 장남 정 모 씨에게는 징역 5년에 벌금 2억 원, 추징금 3억8천500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해군을 지휘·통솔하고 업무를 총괄하는 해군참모총장으로서 방산업체에 지위를 내세우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총장은 2008년 유도탄 고속함 등을 수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장남 명의의 요트 회사 광고비 명목으로 옛 STX그룹 계열사에서 7억7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성훈 기자 /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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