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0년 여의도~서울대 16분만에 간다
입력 2015-08-12 12:05 
신림선 노선도

서울 신림동 서울대정문과 여의도를 잇는 경전철이 연말 착공해 2020년 개통된다.
서울시는 신림선 경전철 사업 시행자인 남서울경전철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의도 샛강역에서 대방역과 보라매공원,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를 잇는 노선(7.8km)과 정거장 11곳이 들어선다.
남서울경전철은 경전철을 건설한 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한다. 이후 남서울경전철은 30년간 신림선경전철을 운영하면서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낸다.
시 당국은 지하철 9호선 건설에 도입돼 논란을 빚었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운영적자를 보전해주는 사업방식)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신림선 사업에는 사업비 5606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50%는 남서울경전철이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시비 38%, 국비 12%로 분담한다.
서울시는 신림선이 들어서면 여의도에서 서울대 앞까지 출·퇴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 40분대에서 16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림선 민간투자사업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 도시철도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교통 혼잡 현상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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