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홍수 피해 북한에 20억원 긴급 투입 결정
입력 2015-08-12 10:23 

유엔이 가뭄과 홍수 등 재난 피해을 입은 북한에 175만달러(한화 약 20억5000만원)의 긴급구호기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국제사회 대북지원 보고서에서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이 북한 재난 피해 지원 목적으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 약 130만 달러, 세계보건기구(WHO)에 약 45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세프와 WHO는 이 지원금으로 북한에서 재난 피해를 입은 주민 1100만여명에게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식수를 제공하고, 식량과 의료품, 긴급 구호품 등도 조달할 계획이다.
크리스토퍼 드 보노 유니세프 대변인은 황해남도와 함경남북도 여러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앞으로 며칠간 피해 현황을 직접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긴급재난관리위원회와 함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CHA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 최근 홍수가 일어나 2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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