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동주 전 부회장 일본행 나흘만에 귀국
입력 2015-08-12 09:38 
동생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지난 7일 일본으로 돌아간 지 나흘 만인 11일 다시 한국에 왔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오후 10시 25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발 항공편으로 입국해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그는 한국에 온 이유, 주주총회 대응 방안,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의 지시 여부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곧장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는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 롯데홀딩스의 대주주로 알려진 광윤사 주주 등과 접촉하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주주총회 대결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날 신동빈 회장 측이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겠다고 선수를 쳐 신 전 부회장의 귀국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주총회에 신 전 부회장이 발의한 안건은 없다고 롯데그룹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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