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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입력 2015-08-12 09: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누적관객 3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달리고 있는 영화 '베테랑'이 오는 9월10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뱅가드 부문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뱅가드 부문은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주로 소개하는 섹션이다. 한국 영화로는 2013년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가 초청된 바 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프로그래머인 지오바나 풀비는 "일부 특권층의 횡포를 꼬집는 주제 의식, 통쾌한 유머,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치밀하게 결합된 훌륭한 작품이다. 지붕 추격 장면에서부터 부산항에서의 폭발적 액션 장면까지 '베테랑'의 모든 요소들은 신체적 스릴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류승완 감독이 한국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연출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정두홍 무술감독의 창의력이 더해져 기발하고 코믹한 몸동작과 통쾌한 액션을 보여준다"고 초청 이유를 전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197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0회째를 맞았다.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라 불리는 메이저 국제영화제다. 여타 영화제들과 달리 경쟁 부문이 없으며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전 세계의 작품들을 다양한 섹션을 통해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류승완 감독은 본인 연출작 중 총 5편을 해외국제영화제에 진출시킨 감독이 됐다. 류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로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2006년 '짝패'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 2011념 '부당거래'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과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2013년 '베를린'이 홍콩 국제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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