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CJ CGV, 중국 사업 5년 만에 첫 흑자”
입력 2015-08-12 09:09 

IBK투자증권은 12일 CJ CGV에 대해 지난 2분기 중국 사업이 흑자전환하면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CJ CGV는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2784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었고 영업이익은 167.3% 증가했다.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자회사 영업이익이 14억원 발생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추정치를 웃돌았다고 IBK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인 배경으로는 중국 매출액이 74.1% 증가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장을 했고 베트남 시장도 초호황을 누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메르스로 인한 6월 관객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 임차료의 일시적 상승 등으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중국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5년여만에 첫 흑자를 냈고,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연간으로 소폭의 흑자가 예상된다”라며 베트남 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이 흑자로 돌아서게 된다면 글로벌 사업이 전체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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