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으로 향한 지 나흘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전날 밤 10시25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7일 일본으로 떠난 지 나흘 만이다.
신 전 회장은 오는 17일로 잡힌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대응 방안과 귀국 이유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바로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에 머무는 동안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주주인 일본 광윤사의 주주들과 접촉하며 주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은 일단 국내에 머물고 있는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등 일가를 만나 일본 롯데홀딩스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총괄회장은 전일 일본 법무성에 일본 L투자회사 12곳 중 9곳(L1·2·3·7·8·9·10·11·12)에 대해 이의신청 성격의 ‘새로운 등기 신청 변경을 제출한 만큼 신 전 부회장이 L투자회사 관련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를 위해 임시 귀국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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