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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의 극찬 “와카, 젊은 시절 웨인라이트 보는 듯”
입력 2015-08-12 08:09 
클린트 허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맞붙게 되는 마이클 와카를 젊은 시절 아담 웨인라이트에 비유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곧 맞붙게 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를 ‘젊은 웨인라이트라 비유했다.
허들은 12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날 있을 선발 매치업-게릿 콜 vs 마이클 와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시리즈에서 콜과 클레이튼 커쇼의 선발 대결을 치렀다. 내일 경기는 이에 견줄 만하다”며 콜과 와카의 선발 맞대결도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둘 모두 젊은 나이에 의미 있는 일들을 해냈다. 특히 와카는 존경할 만하다. 젊은 시절 웨인라이트를 보는 듯하다”며 와카를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나오지 못하는 같은 팀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에 비유했다.
지난 2013년 혜성처럼 등장, 포스트시즌에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던 와카는 2014년 부상으로 19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2.92로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7월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다.
허들은 그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보면 그렇다. 개인적인 기술도 뛰어나고 열정도 넘치는 선수”라며 와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런 투수들을 상대할 때는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며 상대 선발이 에이스라 하더라도 두려움 없이 맞서야 함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난 주말 서부 1위 다저스를 만난데 이어 중부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동부 1위 뉴욕 메츠를 연달아 상대하는 그는 지난 번 다저스를 상대할 때도 ‘빅 시리즈라고 했고, 이번 주말에 뉴욕에 가면 또 ‘빅 시리즈라고할 것이다. 이것이 이 리그를 ‘빅리그라고 부르는 이유”라며 연이은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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