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간+의료 빅데이터`로 환자의료이용지도 만든다
입력 2015-08-04 19:05 

우리 국민의 건강보험 데이터와 국토교통부의 공간데이터를 융합한 ‘환자의료이용지도(Health Map)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환자의료이용지도 구축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과 상호협력을 위해 오는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측은 이 지도가 만들어지면 대국민 의료이용 실태, 의료자원 배치현황, 거점병원, 의료취약지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그간 환자의 수도권 및 대형병원 쏠림현상, 의료기관 경쟁 심화 등 지역간 비효율적인 의료자원 배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 단위의 의료이용 분석만이 이뤄지고 있어 실제 의료이용 패턴을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MOU를 통해 국토교통부는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보험료·진료내역·의료기관 정보 등을 공간정보와 매칭할 수 있도록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김선태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는 다양한 정보와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이라며 국토부가 구축하고 있는 공간빅데이터 체계는 앞으로 의료뿐만 아니라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활용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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