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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소감 “두 번의 실패서 교훈 얻어”
입력 2015-08-04 15:30 
박인비 금의환향/사진=MK스포츠(인천공항)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가 금의환향해 소감을 밝혔다.
3일(한국시간)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고진영과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환한 미소로 취재진과 만난 박인비는 항상 한국에 오기 전에 우승하는 등 좋은 일들이 있었다”며 큰 벽으로 여겼던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해 기쁜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정도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우승을 하고 나서는 사실 실감이 별로 나지 않았는데 오는 비행기 안에서 많은 분이 환영을 나오셨을 거라는 생각에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며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님과 부모님, 남편, 트레이너, 캐디, 정신력에 도움을 주신 조수경 박사님,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등 감사드릴 분들이 너무 많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박인비는 2013년과 2014년에도 브리티시오픈 우승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2013년에는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배웠고 작년에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두 번의 도전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부분이 올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천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2위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2천만원)다.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박인비는 이후 제주도로 이동해 7일 열리는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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