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백화점, 모바일 직판몰 첫 개설
입력 2015-08-04 15:07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쇼핑몰 중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해외직판몰을 개설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종합쇼핑몰 현대H몰은 중국 엄지족을 공략하기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종합쇼핑몰 업계에서 지금까지 외국인 전용 쇼핑몰을 운영한 곳은 있었으나, 직접 모바일 앱을 론칭해 해외에서도 현지어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현대H몰이 처음이다.
회사가 이번에 외국인 전용 모바일 직판몰을 만든 것은 해외에서 커져가는 모바일 쇼핑 시장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 전자 상거래 규모는 22조6000억위안(약 400조원)으로, 전년대비 134.3% 커졌다. 현재 중국 전자상거래에서 42.6%를 차지하는 모바일의 비중은 2017년 전체의 절반을 넘는 5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만든 어플리케이션은 중국인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은련카드, 알리페이, 페이팔 등 글로벌 결제수단을 접목했다. 중국에서 많이 쓰는 배송 시스템도 적용해 페덱스와 SF익스프레스 중 택배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광영 현대H몰사업부 상무는 지난해 12월 연 현대H몰의 직판몰 매출 중 9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만큼 이번 모바일 앱 론칭은 중국 직판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내 중국 1, 2위 온라인쇼핑몰인 T몰과 JD닷컴 한국관에도 추가로 입점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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