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함정` 김민경 "미스코리아 출신 수식어 부담스러웠다"
입력 2015-08-04 12: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김민경이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김민경은 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함정'(감독 권형철) 제작보고회에서 함정에 빠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부모님의 권유로 미스코리아 됐다는 것을 엄마의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아니다. 연기자 꿈을 갖고 이 자리에까지 달려왔다. 예전에는 미스코리아 수식어가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정말 좋은 추억이었던 것으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함정'은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난 5년 차 부부 준식과 소연이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친절한 식당 주인 성철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다. SNS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마동석이 과도하게 친절해 어딘가 의심스러운 식당 주인 성철 역을 맡았다. 조한선이 와이프를 지켜야 하는 준식 역, 2001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연기자 김민경이 소연 역으로 스릴러에 처음 도전한다. 2003년 미스 춘향 1위 출신 연기자 지안이 외딴 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성철을 돕는 묘령의 여인 민희를 연기했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통해 제 44회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권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9월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