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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마동석, 닭 못 잡고-배려남…의외 모습 공개 `눈길`
입력 2015-08-04 11:46  | 수정 2015-08-04 12: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마동석의 의외의 모습이 공개됐다.
마동석은 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함정'(감독 권형철) 제작보고회에서 백숙집을 운영해야 해 닭을 실제 잡아야했던 경험을 전했다.
그는 "닭을 잡는 장면 찍고 며칠 닭고기를 못 먹었다. 닭 잡는 게 쉽지 않더라"며 "잡아서 삶기까지 했는데 저랑은 안 맞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닭은 먹는 것 위주로 해야지 잡으면 안 될 것 같다. 살아있는 닭을 잡아야 하니 어렵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함께한 지안은 "촬영할 때 너무 추웠는데 동석 선배님이 점퍼를 빌려줬다"며 "하나하나 세밀하게 챙겨줬다. 또 제가 연기 부족해도 잘하는 사람처럼 느끼도록 리드를 많이 해줬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아직 점퍼를 못 줬다. 축구선수가 준 점퍼라고 하던데 이제 줘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함정'은 5년 차 부부 준식과 소연이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나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친절한 식당 주인 성철을 만나며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다. SNS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마동석이 과도하게 친절해 어딘가 의심스러운 식당 주인 성철 역을 맡았다. 조한선이 와이프를 지켜야 하는 준식 역, 2001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연기자 김민경이 소연 역으로 스릴러에 처음 도전한다. 2003년 미스 춘향 1위 출신 연기자 지안이 외딴 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성철을 돕는 묘령의 여인 민희를 연기했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통해 제 44회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권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9월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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