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개월째 소비자 물가 0%’…디플레이션 우려 지속
입력 2015-08-04 11:26  | 수정 2015-08-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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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가 8개월째 0%대 상승률에 머물지만, 신선채소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밥상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중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04로 1년 전보다 0.7% 상승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개월째 0%대다.
지난 4월(0.4%), 5월(0.5%), 6월(0.7%) 상승폭을 소폭이나마 확대했지만, 지난 7월 다시 정체된 상황이다.
반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많은 142개 품목 생활물가지수는 0.1% 하락했지만 신선식품지수는 6.0% 상승했다. 가뭄으로 공급이 달리면서 채소값이 덜어지지 않았다.
신선식품지수는 채소값 상승에 따라 전년동월보다 6.0%나 올랐다.

특히 파(73.5%), 무(63.6%), 마늘(33.9%), 양파(57.3%), 배추(24.0%)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쇠고기(국산 4.7%)와 돼지고기(2.9%)도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오르며 7개월째 2%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석유값 하락 영향으로 여전히 저물가 기조를 이어오고 있지만, 신선채소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과 같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개월째 소비자 물가 0%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8개월째 소비자 물가 0%, 먹고살기 힘들다”,8개월째 소비자 물가 0%, 얼른 경제 활성화가 되었으면”,8개월째 소비자 물가 0%, 신선식품 사기가 두렵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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