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글로비스, 2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
입력 2015-08-04 09:55 

현대글로비스가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42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일대비 1만500원(5.45%) 내린 18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현대글로비스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586억9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7013억원으로 4.3%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126억9300만원으로 54.6% 줄었다.
현대글로비스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자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내리고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31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려잡았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와 당사 추정치를 밑돌았다”며 매출 구조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현대글로비스 역시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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