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새로운 영화 개봉을 앞두고서 관객 앞에 나타날 준비를 하고 있는 배우 한효주. 그러나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한효주의 남동생 때문입니다.
3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뉴스 빅 5'에서는 한효주 남동생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2년 전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한동안 군대 내부 가혹 행위 소식으로 논란이 됐을 때, 한효주의 남동생이 가해자로 연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7월 공군 성남 비행장에서 근무하던 김 모 일병이 군 내부 가혹 행위로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 한효주 남동생인 한 모 중위는 김 일병이 자살하기 전날, 완전군장을 시키고 뛰게 하는 등 얼차려를 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을 조사하던 군 검찰은 한 중위가 가혹행위를 한 여지가 많지만 초범이고 악의적이지 않았다면서 기소유예 처분과 감봉 2개월 조치를 내렸고 사건은 마무리 됐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달랐습니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댓글이 달리면서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론의 분노는 누나인 한효주에게로 고스란히 넘어갔습니다.
그때부터 한효주가 나오는 인터넷 기사마다 동생을 언급하는 악성댓글이 달리기 시작했고, 출연 영화에는 고의적으로 10점 만점에 1점만 주는 별점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불똥은 출연한 광고에도 튀어, 한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는 한효주 반대 서명운동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여론이 형성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