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프트뱅크벤처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 앱에 투자
입력 2015-08-04 09:19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채팅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감정 분석 전문 업체인 스캐터랩(www.iamginger.net)에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KTB네트워크에서 각각 6억5000만원씩 총 13억원을 투자했다.
스캐터랩은 지난 2011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채팅 내용을 분석하고 상황을 인지해 감정 정보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앱 ‘진저를 서비스하고 있다. 진저는 현재 VCNC의 커플 전용 앱 ‘비트윈에 적용돼 있으며 채팅 내용, 답장을 받는데 걸린 시간, 답장의 길이 등을 분석해 상대방의 기분이 어떤지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대화 중 어디 가고 싶다” 무엇을 하고 싶다”와 같은 내용을 자동 인식해 위시리스트에 저장하는 기능도 구현돼 있다.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심사역은 텍스트 대화를 다루는 다른 서비스로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채팅 서비스 시장에서 인간관계를 도우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스캐터랩은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해외 서비스 진출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영어와 일본어로 언어를 확장하고 다양한 메신저와의 협업을 통해 연인 뿐 아니라 다른 인간관계까지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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