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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 김희애 "이건 내가 꼭 해야 해" 작품 선택한 이유보니?
입력 2015-07-29 15:55 
미세스캅 김희애/사진=스타투데이
미세스캅 김희애 "이건 내가 꼭 해야 해" 작품 선택한 이유보니?

배우 김희애가 새 드라마에서 만나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2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극본 한정환/연출 유인식 안길호)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애는 "대본을 보고 내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희애는 극중 열혈 형사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강력계 팀장 최영진 역을 맡았습니다.

김희애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였다. 그동안 많은 형사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남자였는데 나이 많은 아줌마가 총 들고 현장 뛰어다니는 게 신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기자로서는 욕심이 나는 캐릭터였다. 내 나이는 선택의 폭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는데, 활동적이고 한 사람으로서 설 수 있는 역할을 만난다는 건 쉽지 않다"면서 "이건 내가 꼭 해야 해,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 라는 마음으로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희애는 "화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화장을 거의 할 수 없었고, 늘 땀범벅이다. 요즘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졌기 때문에 눈가리고 아웅 해서 가짜로 보이면 드라마에 쉽게 빠지지 못할 것 같아서 (예뻐 보이는 것은 포기했다)"며 "이번 작품 끝으로 안 불러주시면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이기광 신소율 등이 출연합니다. 8월 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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