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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경영권 분쟁 극에 달하나… 신격호 대표이사 해임
입력 2015-07-29 10:37  | 수정 2015-07-29 10: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일본 롯데홀딩스가 신격호 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했다. 이로써 롯데는 신동빈 체제로 돌입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8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긴급 이사회 개최와 신 대표이사 회장의 해임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격호, 신동빈, 츠쿠다 다카유키 3인 대표 체제에서 신동빈, 츠쿠다 다카유키 2인 체제로 변화했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공식적으로 한‧일 롯데를 총괄하게 됐다.
이번 사태는 신격호 회장이 지난 27일, 친족들과 일본으로 건너가며 시작됐다.

신동주 롯데 전 부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일부 친족들이 고령인 신격호 회장을 일본으로 비밀리에 데려가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부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임원 6명에 대한 해임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신동빈 회장은 신격호 회장의 27일 이사 해임 결정이 정식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 결정이라며 28일 오전 일본 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긴급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 등은 신격호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전격 해임하고,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롯데그룹은 이 같은 결정은 경영권과 무관한 이들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법적 지위(대표이사)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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