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RB 유동성 공급...뉴욕증시 진정세
입력 2007-08-11 06:32  | 수정 2007-08-11 09:57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신용경색 확산을 막기 위해 380억달러를 긴급 투입하면서 뉴욕증시의 급락세가 진정됐습니다.
반면 유럽증시는 여전히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박대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가 급락세가 진정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3% 하락한 만3천23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5% 내린 2천544를,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04% 오른 천453을 기록했습니다.

거래소에서는 39%의 종목이 상승한 반면 59% 종목이 하락했고, 나스닥도 상승 40%, 하락 57%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는 미 FRB가 전날 240억달러에 이어 유동성 공급에 나섰는데도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오후 한때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는 주택대출 시장의 전례없는 와해로 3.2% 하락했습니다.

베어스트스도 2.9% 하락했고, 골드먼삭스와 리먼브러더스 홀딩스도 하락하며 서브프라임모기지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증시는 전날에 이어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3.7%, 프랑스 CAC 40지수는 3.1%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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