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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좋아요"…태권도에 반한 미스 USA
입력 2015-07-27 19:42  | 수정 2015-07-27 21:15
【 앵커멘트 】
미모의 비결을 묻는 말에 미인 대회 우승자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을 즐겨 먹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미스 USA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태권도 덕분이에요."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2014 미스 USA 니아 산체스.

외모만큼이나 눈에 띄는 이력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8살에 태권도를 시작한 공인 4단 유단자였던 것.

▶ 인터뷰 : 산체스 / 미스 USA
- "한 번은 낯선 사람이 저한테 사진을 찍자고 어깨동무를 해서 이렇게 손을 꺾어 버린 적도 있죠."

15살에는 지도자 자격증까지 취득해 태권도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산체스 / 미스 USA
- "태권도가 제 인생을 바꿨죠. 소극적이던 성격이 활달하게 변했고, 미스 USA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세계태권도연맹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돼 난생처음 한국을 찾았습니다.

"차렷! 경례! 준비!"

한국어 구령에 이어, 시원한 발차기로 경력 12년의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 인터뷰 : 산체스 / 미스 USA
- "태권도는 인내심, 용기, 인격수양 등 인생 전반에 걸쳐 도움이 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산체스는 다음 달 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각종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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