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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10년 전에도 같은 뉴스…” 씁쓸한 현실 꼬집어
입력 2015-07-23 21:56  | 수정 2015-07-24 08: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MBN '뉴스8' 김주하 앵커가 시청자와 쌍방향 소통을 통한 한결 친근하고 편안한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촌철살인의 클로징 멘트도 잊지 않았다.
23일 저녁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획 감시한 순대 위생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순대 제조업체 99곳 중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는 39개나 됐다. 유통기한이 59~81일 지난 돼지고기를 순대 제조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한 업체가 있었다.
이동원 보도본부장은 "처벌을 아주 강화하는 방법. 예를 들어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이나 더 심한 처벌이 해답으로 제시되곤 한다"고 전하며 김주하 앵커 의견을 물었다.

김주하 앵커는 이에 "이러한 뉴스는 사실 제가 10년 전에도 했던 내용"이라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포기하고 먹습니다. 면역이 되려니 한다"고 씁쓸한 현실을 꼬집었다.
이는 '먹는 것으로 장난쳐 돈 버는 사람들은 혼내줘야합니다. 근절 방법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한 시청자 질문에 따른 답이다. 'MBN 뉴스8'은 생방송 도중 시청자가 궁금한 점을 홈페이지와 SNS에 물으면, 제작진이 이에 답하는 클로징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앞서 22일 김주하 앵커는 국정원 직원이 자살하면서 로그 기록을 삭제한 것과 관련, 복원 여부를 묻는 시청자 질문에 "복원은 하는 사람의 능력에 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능력과 의지는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MBN '뉴스8'은 평일 저녁 7시4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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