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김승연 회장 사면 간곡히 요청”
입력 2015-07-23 15:10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경제인 사면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박 회장은 22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개막한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사면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에게 기회를 주면 좀 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사면 논의는 국민 화합, 국가 이익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만약 기업인이라고 빠진다면 그 것은 역차별이 될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다시 한번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은 약 2년 정도 남았다”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경제 회복시기가 조금씩 늦어지고 있는데 재도약을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우리 정부와 기업이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노베이션(혁신)이 없다면 성장 모멘텀도 갖출 수 없다”며 기업들도 먼저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이노베이션을 통해 프로세스를 선진화 하는 방법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도 단기적인 이슈 보다는 장기적 어젠더에 더 비중을 두고 뉴노멀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종 업종간의 협업, 정보와 제조의 융합을 통해 산업, 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하며 그것이 바로 창조 경제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 제주 =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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