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한민국 인구 92%는 ‘도시인’
입력 2015-07-23 14:09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5132만명의 91.66%인 4705만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과 비교해 0.08% 늘어난 수치다. 도시지역 인구가 늘면서 지난해 도시 주거·상업·공업 지역 면적은 늘었지만 녹지지역 면적은 줄었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 도시계획 현황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시지역 인구와 면적은 각각 4705만명·1만7596㎢에 이른다. 도시지역 면적은 총 국토면적(10만6102.2㎢)의 16.58%인 1만7596.8㎢에 불과하지만 인구의 91.66%는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부가 말하는 도시지역이란 인구와 산업이 밀집돼 있거나 밀집이 예상돼 체계적인 개발·관리·보전 등이 필요한 지역으로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 미지정지역 등으로 구분된다. 도시지역 기준 인구비율은 전체 인구 중 관리지역과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에 거주하지 않고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가 전체 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도시지역 인구비율은 지난 1960년 39.15%에 불과했다.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2000년대에 들어서 90%를 돌파했다. 인구가 늘면서 도시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공업지역 등 면적은 증가하는 반면 녹지지역 면적은 감소하는 추세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농림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 면적도 감소하고 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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