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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전반기, 개인적으로는 완전 기대 이상”
입력 2015-07-15 21:55 
유희관이 15일 잠실 kt전서 홈런을 친 로메로를 더그아웃 앞에 나서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2승(2패)째를 수확했다. 전반기를 마감한 시점서 지난 시즌 총 승수에 도달한 것. 또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렸던 피가로(삼성)이 이날 포항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유희관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희관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 시즌 12승(2패)째를 거뒀다. 최근 3경기서 30득점을 휘몰아친 kt 타선을 상대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전날 충격의 패배에 싸여있던 팀을 건져내기도 했다.
유희관은 경기 후 최근 2경기서 약간 저조했고 오늘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라 더 좋은 결과를 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니 힘이 났다”면서 주자가 있을 때 더 집중했던 부분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과 후반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승왕에 대해서는 솔직히 욕심은 없다. 그저 팀 성적만을 생각하겠다. 항상 점수 내주고 수비해주는 우리 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유희관은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팀도 나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더욱 의미 있다. 야수들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의 응원 덕에 더욱 기운을 내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완전 기대 이상이다”고 전반기 자신의 투구를 평가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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