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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홈런 4방 앞세운 완벽한 설욕전
입력 2015-07-15 21:37 
김현수-로메로의 연속 타자 홈런이 나온 뒤 자축하고 있는 두산 더그아웃.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는 등 타격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1-8 완패했던 전날의 아쉬움도 완벽하게 갚아줬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서 11-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유희관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타선의 폭발력은 엄청났다. 4개의 아치를 그리며 kt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두산은 전날이던 14일 kt 선발 저스틴 저마노의 호투에 눌렸고 스와잭부터 등판한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kt에 첫 패를 당했다. kt에 승리를 내준 것보다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해 김태형 감독이 올 시즌 들어 가장 못한 경기”라고 평했을 정도. 하지만 하루 만에 극복했다.
특히 4번의 큰 타구가 나오면서 잠실을 뜨겁게 만들었다. 첫 홈런은 4회 오재원의 손에서 나왔다. 오재원은 엄상백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치며 확실히 앞서가는 흐름을 만들었다.
6회에는 3번 김현수와 4번 로메로의 연속 타자 홈런이 나왔다. 0-4로 기회를 노리고 있던 kt는 주권을 올렸다. 하지만 김현수-로메로가 주권을 상대로 모두 초구를 받아쳐 각각 스리런 홈런,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kt 마운드는 이대로 녹다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두산의 거센 공격은 끝이 아니었다. 7회에는 직전 이닝 대수비로 들어섰던 박건우가 김민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1-0 ‘완승 제작이자 완벽한 설욕전을 마무리 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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