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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 교수` 피해자 "디자인 분야 교수 되려고 꾹 참았지만…가혹 행위 못견뎌"
입력 2015-07-15 19: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고유경 인턴기자]
현직교수가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고 폭행을 가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13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경기도 모 대학 교수 52살 장 모 씨를 구속했다.
인분 교수라 불리는 장씨는 인분을 먹이고 구타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머리에 비닐씌워 숨을 못쉬게하는 고문을 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그 외에도 한 팔로 한 시간 동안 엎드려뻗쳐있기, 앉았다 일어났다 1000번 하기, 비닐봉지를 씌운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 뿌리기 등의 가혹 행위를 했다.

이외에도 자신이 외출 중일 때 다른 제자에게 폭행을 사주하는 것은 물론, 폭행 장면을 아프리카 TV 인터넷 방송을 통해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A씨를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디자인관련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후 비호감이라는 등의 이유로 구타와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자신도 디자인 분야의 교수가 되고 싶어 가혹행위를 참아왔으며 장씨는 제자가 자신의 가혹행위를 발설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여 회에 걸쳐서 1억 3000여만 원에 달하는 지급각서까지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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