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침겸점심 ‘브런치’ 돌풍 이어가는 CJ
입력 2015-07-15 14:49 

국내 브런치(아침 겸 점심) 전용 가공식품 출시가 늘고 있다. 15일 CJ제일제당은 유럽 정통 수제 햄 식감을 잘 살린 ‘더 건강한 브런치 후랑크를 내놨다. 지난 3월 말 국내 브런치 식문화 증가 추세에 발맞춰 전략적으로 선보인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햄에 이어 이번엔 후랑크 햄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신제품은 고기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넣어 고기를 씹는 식감과 육즙이 풍부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햄을 둘러싼 껍질도 기존 콜라겐 껍질 대신 돼지 소장에서 지방과 점막을 제거해 만든 천연 돼지내장 껍질을 사용해 눈길을 끈다. 이 때문에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한 입 베어물 때 톡 터지는 식감까지 얻을 수 있다.
이 후랑크 햄은 국내산 돼지 뒷다리살로 만든 ‘오리지널과 상하치즈를 넣은 ‘리치치즈 등 2가지 종류로 구분돼 나왔다. 가격은 260g짜리 두 묶음이 9980원(대형마트 기준)이다.
CJ제일제당은 굵기가 얇은 초박형 햄인 슬라이스 햄과 베이컨, 비엔나에 이어 이번 후랑크 제품을 통해 브런치 전용 제품 출시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CJ의 브런치 전용 제품은 출시 초반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3월 나온 슬라이스 햄은 첫달 매출 20억원에 이어 3개월만인 지난달 누적 매출 50억원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후랑크 햄과 베이컨, 비엔나 등을 합쳐 올해 브런치 전용 제품으로만 총매출 300억원가량을 기대하고 있다. 최자은 CJ제일제당 냉장햄 마케팅 부장은 브런치는 외식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조리 편의성에 제일 중점을 뒀다”며 홈메이드 브런치 식문화를 확산시키는 주력 제품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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