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주 독극물, 사이다 내용물의 정체는? '소름'
입력 2015-07-15 14:35 
상주 독극물/사진=MBN
상주 독극물, 사이다 내용물의 정체는? '소름'


상주 독극물 피해자 1명이 숨졌습니다.

경북 상주소방서는 상주 독극물 피해자 정모 씨(86)가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주 독극물 사건은 지난 14일 상주시공성면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일어났습니다.

사망한 정모씨를 포함한 할머니 6명은 오후 3시 43분께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에는 살충제 성분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상주 살충제 피해자 할머니들은 정모씨 외에 두 명도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주 독극물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독극물 음료수는 초복인 13일 마을잔치 당시 주민들이 마시다 남은 것으로 당초 사이다 뚜껑으로 닫혀 있었으나, 발견된 사이다 병에는 자양강장제 뚜껑이 닫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상주 독극물 사건에 대해 마을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마을회관 냉장고에 보관된 사이다에 고의로 독극물을 탔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상주 독극물 사건이 일어난 마을 주변 CCTV 화면을 분석, 마을잔치 이후 마을회관에 출입한 사람들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