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금협상 난항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수순
입력 2015-07-15 14:11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1~23일 3일간 조합원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조의 쟁의조정 신청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해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다.
노조는 이날 노조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파업을 주도하게 되는 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임금협상만 하는 해로 노조는 지난 5월 말 사측에 협상을 요청했으나 협상 방식을 두고 노사가 갈등을 빚으면서 협상은 한달여간 열리지 못했다. 최근 협상을 재개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12만7560원 인상을 비롯해 직무환경수당 100% 상향 조정, 성과급 250% 인상, 노후연금 현실화, 통상임금 1심 판결 적용, 고용안정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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