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합민주신당 첫걸음 뗐지만...
입력 2007-08-06 17:22  | 수정 2007-08-06 18:36
범여권의 신당이 어렵사리 창당했습니다.
하지만 반쪽짜리 통합이라는 비판에 맞서, 앞으로 민주당, 열린우리당과의 통합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창당 후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또 의원총회를 열어 김효석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는 등 내부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김효석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이제는 같은 것을 찾고 다른 것을 존중하는 공유가치를 찾아 노력하는 하모니의 정당을 반드시 만들어야한다."

하지만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동참을 이끌어내 대통합을 완결지어야하는 버거운 짐이 남아있습니다.

대통합신당은 두 당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합류시킬지 논의도 못하고 있습니다.


오충일 대통합신당 대표는 8월 중순까지는 두 당을 신당에 참여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오충일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3자도 좋고 따로따로도 좋고, 제가 할 일은 인사차라도 찾아가야되기 때문에 찾아가서 논의를 서둘러서 하려고 한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친노세력의 독자리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민주당은 독자행보를 이미 못 박아 놓았습니다.

유종필 /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은 기존의 중도개혁대통합을 목표로 하는 것을 다시 밝히면서 당의 주요기구, 당직인선, 인재영입 등 독자적 기능을 확충하는 길을 가겠다."

오대영 기자
-"신당의 닻은 올렸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을 어떻게 한 배에 태울지가 범여권호의 대선항로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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