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코리아연대 압수수색…"김정일 조문 위해 밀입북했다" 혐의보니?
입력 2015-07-15 13:12 
경찰 코리아연대 압수수색/사진=MBN
경찰, 코리아연대 압수수색…"김정일 조문 위해 밀입북했다" 혐의보니?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5일 시민단체인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에 대해 이적단체 구성 혐의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집행부 8명에 대한 체포작전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코리아연대의 사무실과 조직원들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북한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글을 배포한 혐의입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사무실.


경찰관들이 압수품을 담은 상자들을 트럭 위에 옮겨 실었습니다.

경찰은 코리아연대 사무실뿐 아니라 조직원들의 거주지 등 총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인터넷 카페에 북한의 선군정치를 옹호하고 찬양하는 글을 배포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대표 이 모 씨 등 9명이 이적단체와 함께 국가보안법 철폐 운동 등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조문을 위해 공동대표 황 모 씨를 밀입북 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코리아연대 대표 이 모 씨는 "공동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를 애도하며 함께 조문을 하기 위해 올라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밖에 민통선 평화교회 목사 이 모 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목사 역시 독일 내 친북성향 단체 세미나에 참석해 북한 주장에 동조한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통합진보당 해산 건과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진보성향 단체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이 이뤄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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