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족들, 협상 장기화 대비
입력 2007-08-06 16:00  | 수정 2007-08-06 17:06
피랍 사태가 오늘로 19일째로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가족들은 협상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미국과 아프간 정상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있는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피랍 사태 19일째인데요. 가족들, 협상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고하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피랍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정부 협상이 좀처럼 해결책이 보이지 않으면서 가족들은 지친 모습이 역력한데요.

가족들은 협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성민 대표는 조금 전 기자들 브리핑에서 피랍된 지 20여일 가까이 되는 시간이 흘렀고, 장기화는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곳 가족들은 아프간 피랍 가족들의 건강에 더욱 걱정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에 예정된 미국과 아프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가족들은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양측은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이번 정상회담으로 피랍된 가족들이 석방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을 차분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족들은 국제사회에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호소하는 UCC를 한국어와 영어, 아랍어 등 3가지 언어로 만들어 국내외 사이트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UCC에는 피랍자들이 봉사 활동을 목적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국제 사회가 피랍자들의 석방에 힘을 써줄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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