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 초 집들이 시작한 동탄2신도시 집값 웃돈이…
입력 2015-07-15 11:49  | 수정 2015-07-15 16:44

올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호반 베르디움1차, 우남 퍼스트빌, 동탄 센트럴 자이 등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는 것. 심지어 KTX 동탄역이 들어서는 시범단지를 중심으로는 억대의 웃돈이 붙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입주한 우남 퍼스트빌 전용면적 84㎡의 경우 분양가가 평균 3억4000만원대였으나 현재 최고 4억8000만원까지 올랐다.
9월 입주 예정인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 기준층 분양권 매매가격은 4억5600만원으로 분양가 3억7600만원에 비해 8000만원가량 올랐다. 10월 입주를 시작하는 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역시 전용 84㎡의 경우 1억 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 중개업소 관계자는 실거주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 전세나 매매 모두 매물이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을 정도”라며 동탄역과 가까운 우남 퍼스트빌과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등이 가장 프리미엄이 많이 붙었고 나머지 단지들도 4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은 상태”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도 호황이다. 올해 상반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대부분 1순위 청약에서 마감에 이어 계약도 완료된 상태다.
지난 3월 분양한 반도유보라 5~6차는 각각 평균 55대 1, 63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5차의 경우 최고 487대 1, 6차도 최고 4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동탄2신도시 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단지는 계약체결 시작 3일 만에 완판됐다.
이어 대우건설이 4월 분양한 푸르지오 2차 567가구 모집에는 3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접수, 평균 58.5대 1로 1순위서 모두 마감됐다. 최근 우미건설이 분양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역시 47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184명이 청약통장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 38.2대1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했다.
하반기에도 신규 물량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영주택은 이달 중 A23·A31블럭에 사랑으로부영 아파트 2034세대를 공급한다. A23블럭은 전용면적 60·84㎡ 총 1316세대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기준층기준 전용 60㎡이 2억8200만원, 84㎡가 3억6840만원이다. A31블럭은 총 718세대로 분양가격은 기준층기준 84·85㎡ 3억9270만원, 147㎡ 6억2060만원이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개교 또는 예정돼 있으며 시범단지 인근, 소나무숲이 우거진 무봉산 자락에 위치한다.
이달 중 호반건설도 A4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746가구로 전용면적 53㎡ 소형으로만 공급된다. 단지 남측으로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고, 단지 내 유치원 용지와 초·중·고교 용지가 인접해 교육 여건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탄순환대로(2016년 예정), 제2외곽순환도로 동탄나들목(2018년 예정)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금강주택도 A19블록에서 동탄2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를 분양을 준비중이다. 총 252가구로 전용면적 84㎡ 126가구, 99㎡ 126가구다. 단지 인근에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초·중·고교가 바로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울트라건설 역시 A3블록에서 동탄참누리 전용면적 59~84㎡ 1005가구를 선보이며, 8월에는 대림산업이 A45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 1526가구를 공급한다.
이 밖에도 10월 제일건설과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와 동탄2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Ⅳ를 각각 600가구, 1195가구를 분양한다. 11월 우미건설 화성동탄2신도시 린스트라우스2차 1298가구를 끝으로 올 해 동탄2신도시 분양 시장이 마감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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