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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재테크 고수들이 말하는 ‘핵심 성공 비법’
입력 2015-07-15 11:48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SNS기반 이벤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각 기업들은 영화표나 기프티콘 같은 소소한 경품에서 상금, 해외여행까지 각양각색의 이벤트를 마케팅으로 이용한다. 같은 맥락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재테크로 승화시킨 일명 ‘SNS재테크족이 핫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들이 실시하는 이벤트에 응모해 자신들만의 당첨 노하우로 실속을 챙기는가 하면 이를 무기로 취업난을 정면 돌파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SNS재테크 고수 4명을 만나 핵심 성공비법을 듣고, 요약 정리해 봤다.
◆인기 없는 페이지, 주가 낮을 때 어장관리 잘해야
대기업의 SNS채널이라도 의외로 보잘 곳 없는 곳이 많다. 미개발 때 팬으로 시작해 최측근 사생팬이 돼야 한다. 비록 좋지 않은 글에도 습관적으로 아름다운 프로필 사진과 함께 ‘좋아요 누르며 얼굴도장을 팍팍 찍는다. 기다리던 SNS이벤트가 시작되면 별별 기념일을 동원해 사연을 구구절절하게 쓰라. 당첨되면 후기까지 적어 기업을 태그. 잡은 고기에도 먹이를 주는 깔끔한 A/S서비스로 마무리 한다.”
◆티끌모아 태산…SNS재테크 적금통장 활용
이제 어느정도 SNS이벤트에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겼다면 진정한 SNS재테크 고수가 돼야 한다. SNS재테크 고수는 일시적인 ‘대박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인 재테크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SNS재테크 적금통장이다. 당첨으로 기분 좋은 잠시의 순간에 만족할 게 아니라 종잣돈을 모으는 재미와 SNS재테크 실적도 점검할 수 있어 동기부여에도 딱이다.”
◆면접 시 SNS 전문지식을 무기로 ‘당당하게
‘우리 회사의 페이스북 페이지나 블로그의 문제가 뭔가요? ‘SNS마케팅 전략을 제시해 보세요 등의 면접관 질문이 쏟아져도 당황할 필요없다. 사실 SNS관련 질문은 신입사원이 가장 면접에서 당당하고 패기있게 대답해도 무방한 분야다. 면접관도 명확한 정답을 모른다. 어쩜 젊은 감각을 가진 취업준비생들이 더 전문가일 수 있다. 과감하고 날카롭게 답할수록 면접 점수는 플러스된다.”
◆ ‘주객전도는 금물 최대 하루 1시간만 투자하자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식하면 체한다. SNS재테크를 처음 접해 도전하고 싶은 사람, 이미 어느 정도 SNS고수가 된 사람 모두 경계해야 할 점이 ‘SNS 중독이다. 하루 1시간만 SNS에 투자하자. SNS재테크 고수가 되려다 SNS 폐인으로 전락할 수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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