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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올스타] 커쇼, 트라웃과 투타 대결...득점 허용
입력 2015-07-15 11:08 
클레이튼 커쇼는 트라웃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지만,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가 1년 만에 마이크 트라웃을 만났다.
커쇼는 15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에서 5회 내셔널리그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커쇼는 두 번째 타자로 마이크 트라웃을 맞이했다.
같은 LA를 연고로 하는 두 팀에서 뛰고 있는 커쇼와 트라웃은 지난해 양 리그 MVP를 석권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로 자리잡았다. 두 전년도 양 리그 MVP의 투타 대결이 벌어진 것.
투타 대결은 2구 만에 끝났다. 볼카운트 1-0에서 트라웃이 타격을 했고, 이것이 2루수 정면으로 갔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2루 주자는 아웃됐지만, 트라웃은 빠른 발로 1루에서 살았다. 커쇼는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를 좌측 담장 앞에서 잡히는 뜬공으로 트라웃을 1루에 묶었지만, 다음 타자 알버트 푸홀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커쇼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대타 프린스 필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트라웃은 그대로 홈으로 달렸고, 홈에 송구가 연결됐지만 그의 발이 더 빨랐다.
마이크 트라웃은 1회 잭 그레인키에게 홈런을 뺏은데 이어 5회에는 땅볼로 출루, 득점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커쇼는 이후 로렌조 케인에게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브렛 가드너를 루킹삼진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투구 수는 22개.
커쇼와 트라웃은 지난해 8월 6일(한국시간) 두 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트라웃이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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