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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 안정환, 제작진도 놀라게 한 100% 섭외 비법은?
입력 2015-07-15 10: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요청만 하면 오케이”를 이끌어내는 성공률 100%의 섭외부장 안정환의 비법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예능국의 2015년 기회프로젝트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연출 최재형)에는 내로라하는 대한민국의 축구 스타들이 총집결했다. 이을용, 이운재, 최진철, 신태용, 이영표 등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바꿔놓은 레전드들이 그 주인공들이었다.
레전드 특집을 연상케 했던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섭외 비결 중심에는 ‘청춘FC 감독 안정환이 있었다. 타 예능프로그램의 회식자리에 수시로 찾아온 연출 최재형 PD의 삼고초려에 감독직을 승낙했던 안정환은 ‘판타지스타다운 타고난 임기응변을 선보이며 의외로(?) 쉽게 레전드들을 모셔왔다.
‘절친 이을용에게는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생겼어”라며 축구 선배들이 가져야 할 의무감을 심어줬다. 안정환은 축구에 좌절을 맛본 청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재기 할 수 있도록 돕는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기획의도를 차근차근 설명했고 진지한 눈빛과 언변으로 이을용을 ‘청춘FC 공동감독으로 영입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 ‘30분 분량의 설득 작업을 준비해 온 안정환이었지만 20년 가까이 동고동락하며 우정을 쌓아온 이을용을 설득하는데 필요했던 시간은 단 3분이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일궈낸 골키퍼 출신의 선배 이운재에게는 다른 전략으로 섭외 작전에 돌입했다. 형이 보는 눈도 있고, 대한민국 최고 골키퍼, 세계 최고 골키퍼잖아”라며 동생다운 귀여운 아부를 실행했다. 이번 결과 또한 3분 만에 오케이. ‘청춘FC는 ‘세계최고의 골키퍼를 1차 경기력 테스트의 심사위원으로 합류시키며 테스트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었다.
팬들에게 K리그를 ‘씹어 먹었던 선수”로 기억되고 있는 현 올림픽 대표팀 신태용 감독에게는 시간 내서 선수 좀 뽑아주세요. 저 보다는 보는 눈이 높으시잖아요”라며 정중하게 부탁했다. 안정환의 국가대표팀 첫 룸메이트였던 신태용 감독 또한 안정환의 전화요청에 흔쾌히 오케이사인을 보내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이와 같은 안정환의 활약이 돋보인 ‘청춘FC. 제작진은 여기에 또 다른 축구 스타의 등장을 예고했다.
KBS 관계자는 첫 방송 이후 축구 미생들에게 보내주시는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축구인들이 안정환, 이을용 감독을 비롯하여 축구 미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어떤 스타가 등장하게 될 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주 토요일(18일) 밤 10시 25분 방송 예정.[ⓒ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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