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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완지 新스타와 대결? 전지훈련 사진공개
입력 2015-07-15 09:10  | 수정 2015-07-15 09:22
기성용(왼쪽)이 스완지 신입생 아유(오른쪽)를 수비하는 독일 전지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스완지 트위터 공식계정 화면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어느덧 프로축구 소속팀 거물 신입생과의 일대일이 주목받을 정도의 입지가 됐다.
스완지는 13일 밤 8시(이하 한국시각) 기성용이 오전 첫 연습에서 미드필더 앙드레 아유(26·가나)를 제압하고 있다”면서 독일 전지훈련에서 기성용이 아유를 수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2015 스완지 올해의 선수 기성용이 새롭게 합류한 스타를 막는 상황이 인상적이다.
아유는 지난 1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스완지로 이적했다. 왼쪽 날개를 중심으로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한다. 마르세유 통산 207경기 60골 25도움. 경기당 78.2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7이다.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아유의 시장가치를 1300만 유로(163억7350만 원)로 평가하고 있다. 1300만 유로는 2015-16시즌에 임하는 스완지 선수단 중에서 가장 높다. 대외적으로 스완지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기성용이 맨시티와의 2014-15 EPL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기성용의 시장가치 1000만 유로(125억9500만 원)는 현역 한국 선수 중에서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의 1600만 유로(201억5200만 원)에 이은 2위에 해당한다. 은퇴 선수까지 포함하면 2009년 1250만 유로(157억4375만 원)까지 올라갔던 박지성(34)과 함께 ‘트란스퍼 마르크트 평가액 1000만 유로 이상을 경험한 3명의 한국인 중 하나다.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이적료 700만 유로(88억1650만 원)에 기성용을 데려왔다. 700만 유로는 클럽 역사상 5번째로 많은 영입투자다. 입단 후 75경기 8골 6도움. 경기당 72.8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23이다.
기성용은 셀틱 FC(87경기 11골 15도움)와 선덜랜드 AFC(34경기 4골 3도움)에서도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한다.
국가대표로는 2008년부터 A매치 74경기 5골이다. 기성용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009 올해의 아시아 젊은 선수이자 2011·2012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15 AFC 아시안컵에서는 6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연장전 포함 경기당 99.8분이나 뛴 중원의 핵심자원이었다. 준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대회 ‘드림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 스완지는 16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2015-16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1860 뮌헨(18일)-레딩 FC(25일)-노팅엄 포레스트(25일)-데포르티보 라코루냐(8월 2일)로 이어지는 알찬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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