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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최근접 성공, 뉴호라이즌스호 서울-뉴욕 거리서 촬영
입력 2015-07-15 08: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최근접했다.
지난 14일 오후 8시50분경 9년 전에 지구를 출발한 피아노 크기의 무인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태양계의 끝인 명왕성을 스쳐 지나갔다.
1초에 14km씩, 9년 6개월간 56억km를 날아간 무인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는 인류 역사상 명왕성과 가장 가깝게 접근했다.
1만 2천500km, 서울에서 뉴욕만큼 가까워지는 것으로, 광대한 우주의 크기를 감안하면 종이 한 장 두께만큼 스치듯 지나가는 셈이다.

며칠 전 보내온 명왕성 사진을 보면 남반구에 하트 모양의 지형이 선명한데, 이번에는 명왕성의 속살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된다.
연구를 주도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 과학자 앨런 스턴은 최근 뉴호라이즌스가 보내온 사진들은 군침이 흐를 정도로 놀랄 만한 것”이라며 최고의 근접사진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뉴호라이즌스는 명왕성에 가장 근접한 이후에는 명왕성과 카론 사이를 비행하고 있다. 뉴호라이즌스는 현재 지구로부터 빛으로 4시간30분 정도 걸리는 48억여㎞ 거리에 있어 교신에 9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해당 위성은 명왕성을 지나친 뒤 카이퍼 벨트를 계속 탐사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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