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세의료원 업무 정상화...노조는 '장외투쟁'
입력 2007-08-06 14:52  | 수정 2007-08-06 17:12
파업 28일째를 맞고 있는 연세의료원이 노조원 일부가 복귀하면서 외래진료를 중심으로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사간 대치 상태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외래 진료 접수 창구입니다.

파업 이후 한산했던 창구가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지난주 검사인력 노조원 대부분이 복귀하면서 진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윤호 / 외래환자
- "시골에서 큰 병원으로 온다고 왔는데요, 병원이 정상화돼서 진료를 받게되니까 안심이 되죠"

인터뷰 : 조영옥 / 외래환자
-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간호원들이 없어요. 없으니까 불편하죠 지금도..."

병원측은 외래진료와 응급실 등의 경우 완전 정상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창일 / 신촌 세브란스 병원장
- "700여명이 복귀했고 1,200명정도가 파업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외래는 정상적으로 진료가 진행되고 있고 응급환자도 정상적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노조원들의 복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병상가동률도 높아질 것이란 게 병원측의 설명입니다."

병원측은 2~3주 안에 병상가동률을 9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노사간의 협상은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노조는 정상진료가 가능하다고 사측이 거짓말을 해 파업대오에 혼란을 주고 있다면서, 장외 투쟁 등 파업 강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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