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억류 한인 대학생 주원문 "빠른 송환 희망"
입력 2015-07-15 06:51  | 수정 2015-07-15 07:19
【 앵커멘트 】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나라 국적의 미국 대학생 주원문 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하루 빨리 송환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주 씨를 비롯해 억류 중인 우리 국민 4명의 조속한 석방을 북측에 재차 촉구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석 달 전,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북한에 자진 입국하려다 붙잡힌 21살 주원문씨.

지난 5월에 이어 또 다시 외신을 상대로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 씨는 불법 입국에 대해 관대한 처분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주원문 / 북한 억류 한인 대학생
- "북한에 불법 입국하면서 법을 어긴 사실을 충분히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주 씨는 이어 하루 빨리 집에 돌아가 가족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주원문 / 북한 억류 한인 대학생
- "가족들에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하지 말고, 집에 곧 가겠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

통일부는 즉각 대변인 성명을 내고 북한의 일방적인 기자회견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주 씨 등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4명의 석방을 촉구했지만, 북한은 최근 2명에 대해 간첩 활동을 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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