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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올스타]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 만든 올스타 선수들
입력 2015-07-15 05:04  | 수정 2015-07-15 06:58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출전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6개월간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며 162경기를 치르는 살인 일정, 그 속에서 4일간 갖는 꿀맛 같은 휴식을 반납하고 각종 행사에 참가해야 한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하나같이 올스타 게임 출전을 엄청난 영광”이라고 말한다. 그 속에는 선수 기록에 영원이 남을 ‘올스타 출신이라는 이름도 이름이지만, 자신과 가족들이 쉽게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15일(한국시간) 올스타 게임을 앞둔 신시내티 시내에서는 ‘올스타 레드카펫쇼가 펼쳐졌다. 신시내티 시내에서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까지 거리를 따라 깔린 레드카펫 위에서 올스타 출전 선수들과 가족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거리를 따라 선수들을 태운 트럭이 내려오고 있다.
자신의 반려견을 번쩍 들어 영화 ‘라이언 킹의 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좌완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
딸과 처음으로 올스타를 함께하는 클레이튼 커쇼는 퍼레이드 내내 딸을 챙겼다.
이날 올스타 선수들은 레드카펫쇼 내내 팬들에게 선물을 던져주며 소통했다. 공 모양의 장난감을 던져주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클 와카.
자신의 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같은 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손가락 부상으로 올스타 출전이 좌절된 디 고든도 행사에는 함께했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발된 작 피더슨이 가족들과 함께 레드카펫쇼에 참가했다.
소형 카메라로 행복한 순간을 담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마크 멜란슨.
선물을 던져주기에 앞서 팬들의 환호를 유도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제이슨 킵니스.
모두가 가족들과 함께한 것은 아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코치로 합류한 브라이언 프라이스 신시내티 레즈 감독은 홀로 트럭에 올랐다. 신시내티 팬들은 그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8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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