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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 이승엽·이호준 득표 1,2위…'불혹의 올스타전'
입력 2015-07-06 19:41  | 수정 2015-07-06 21:06
【 앵커멘트 】
'기록의 사나이' 이승엽 선수가 역대 최고점으로 올스타에 선정됐습니다.
역시 마흔을 넘긴 이호준 선수가 그 뒤를 이어 불혹의 맞대결을 예고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이 가도 이승엽의 실력과 인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이승엽은 팬 투표에서 153만여 표로 역대 최다득표를 한 데 이어 선수단 투표에서도 3위 점수를 받아 최고 총점을 기록했습니다.

대항마는 같은 1976년생인 이호준.

팬 투표 3위인 이호준은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나눔팀 1위, 전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둘 다 우리 나이 마흔 살로 홈런과 타점, 타율 등 공격 전 부문 상위에 오르며 소속팀을 1,2위로 이끌어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양 팀의 지명타자로 나서는 두 노장의 장타 대결이 올스타전 최고 볼거리.

투수 쪽에도 불혹의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역시 1976년생 동갑내기인 임창용과 박정진이 각각 드림팀 마무리 투수와 나눔팀 중간투수로 선정돼 불펜 대결을 하게 됐습니다.

선발투수에선 28살 동갑내기 김광현과 양현종의 2년 연속 맞대결이 이뤄졌습니다.

팬과 선수단 투표가 거의 일치해 공정성 시비를 잠재운 2015 올스타 투표.

오직 한화의 권혁, 박정진, 정근우만이 압도적인 팬 득표로 선수단 투표 결과를 뒤집어 한화 돌풍의 힘을 재확인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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