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영화 '인사이드 아웃' 감독 "11세 딸 보며 영화 구상해"
입력 2015-07-06 19:29 
영화 인사이드 아웃/사진=영화 인사이드 아웃 포스터
영화 '인사이드 아웃' 감독 "11세 딸 보며 영화 구상해"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이 영화 이야기를 착상한 계기를 밝혔습니다.

2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습니다. 이후 피트 닥터 감독은 한국 취재진과 화상 기자 간담회로 질의 응답을 나눴습니다.

극 중 11세 소녀 라일리를 주인공으로 삼게 된 것에 관련해 감독은 "영화를 시작할 때는 11살이 된 딸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엉뚱한 성격을 지닌, 창의적이고 쾌활한 아이였는데 갑자기 조용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딸의 머릿속은 어떤 것일까 고민하다가 감정을 의인화하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며 "실사 영화에선 의인화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애니메이션 아닌가. 5년 간 각본을 계속 고쳐 쓰며 많은 사람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배우들이 능력을 발휘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은 11세 소녀 라일리의 감정 콘트롤 본부에서 열심히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소심, 까칠 다섯 감정들의 이야기 입니다.

라일리는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리며 여러 감정을 느끼고, 우연한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며 라일리의 마음에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영화는 오는 7월 9일 전체관람가로 개봉 합니다.

인사이드 아웃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