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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중남미 4개국 해외건설 수주 지원
입력 2015-07-06 16:52 

국토교통부는 김경환 제1차관이 6일부터 18일까지 콜롬비아 등 중남미 4개국을 찾아 국내 건설사의 현지 인프라·플랜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 이은 후속조치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기업과 현지에 진출한 국내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수주지원단이 이번 일정에 동참한다.
이들은 우선 콜롬비아에서 철도 인프라 건설과 유지보수를 위한 기술 교환 등을 골자로 한 철도협력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현지 교통부장관 등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75억 달러짜리 보고타 전철을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이 맡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페루에서는 첨단교통(ITS)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지능형교통시스템 분야의 정책교류와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현지 리막강 복원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에 참여한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기업에 대한 페루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구체적인 후속사업을 논의한다.
칠레 정부와는 현대건설이 지난 2월 수주한 차카오 교량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요청하는 특수교량 분야 MOU를 맺는다.
브라질에서는 철도와 수자원분야 협력을 위해 교통부장관과 수자원청장 등과 면담하고 브라질-페루간 철도횡단 프로젝트 등을 국내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단 방문을 계기로 국내 건설사의 중남미 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 세계도로대회와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등을 잇따라 열어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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