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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옛 동료 캘러웨이와 반가운 재회
입력 2015-07-06 06:36  | 수정 2015-07-06 07:51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던 캘러웨이는 클리블랜드에서 투수코치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옛 동료와 재회했다.
강정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 6일(한국시간)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코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둘의 표정에서는 반가움이 묻어났다.
강정호가 인사를 나눈 주인공은 미키 캘러웨이 클리블랜드 투수코치. 캘러웨이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다. 강정호가 막 프로에 데뷔했을 시기다.
당시 선수로 함께했던 둘은 선수와 코치가 돼서 메이저리그 그라운드에서 재회했다.
강정호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신인 시절 함께 했던 선수다. 먼저 나를 알아보고 다가왔다. 알아봐줘서 반가웠다. 서로 안부를 물었다”며 둘의 만남에 대해 말했다.
캘러웨이는 현대에 있었던 3년간 70경기에서 419 2/3이닝을 던지며 32승 2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경기를 항상 이기고 싶어 하는, 승부욕이 강한 선수였다”며 현대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 캘러웨이를 회상했다.
강정호는 한국에서 뛰던 시절 상대 선수로 봤던 라다메즈 리즈, 크리스 볼스태드와 한 팀을 이뤘다. 상대 팀 선수 중에도 한국에서 봤던 선수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옛 동료와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그는 한국에서 보던 선수를 이런 곳에서 보니 반갑다”며 예전에 봤던 선수들과 마주치는 것에 대해 말했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은 이날 경기 전 시즌 티켓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강정호도 이 행사에 참가, 팬들과 30여분 정도를 함께했다. 지난겨울 피츠버그 입단 당시 입단식을 생략했던 강정호에게는 이번이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첫 기회였다.
강정호는 한국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던 거 같다. 팬들은 ‘피츠버그에 온 걸 축하한다며 인사했다”며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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