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두영 원장 '자살 가능성'에 무게
입력 2015-07-05 19:40  | 수정 2015-07-05 19:59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사망 원인은 무엇일까요?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자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극심한 압박감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것이 주변의 얘기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의 지안의 한 호텔.

4층 객실 창문이열려 있습니다.

호텔 앞에는 공안의 출입 통제선이 처져 있고 바닥에는 혈흔이 보입니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숨진 채 발견된 곳입니다.


상황을 비춰볼 때 실족사나 타살의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객실 창문이 크지 않은 점을 미뤄 성인 남성이 기대고 있다 실족사하기에는 쉽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 공안 조사 도중 최 원장이 머물던 객실에서 무언가를 쓰려다가 그만둔 듯한 메모지가 발견됐습니다.

유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

사고 수습을 위해 급파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도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 원장이 사고 수습 과정에서 안타까움과 책임감, 압박감에 시달리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지방행정연수원 관계자
- "멘탈 부분이 그리 약한 분은 아니시죠. 스트레스가 극심했겠죠."

행정자치부는 정정순 지방재정세제실장을 지방행정연수원장 직무대리로 임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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